장을담갔습니다. 며느리들은 어머니에게 장담그는 비법을 전수받는시간을 보내고 형제들은 나무를 사와 열심히 심었습니다. 봄에는 벗꽃,매화,도화,이화 등으로 멋지게 변할거 같군요. 가을엔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어 바닥에 노란양탄자를 깔아줄거 같습니다. 겨울엔 대봉감이 붉은꽃을 피울거에요.
도시의 담벼락밑에 힘들게 10년이상살던 청포도가 있었습니다. 어머니 친구분이 키우시던 청포도였죠.
콘크리트까지 깨가면서 힘들게 캐넸습니다. 가을이면 달콤한 청포도를 주지만 잎이 여기저기 길게 나가기에 주인에겐 천덕꾸러기대접을 받고살았지요.
도시생활을 접고 진안고원으로 이사를 오게 되었습니다. 축하주로 몇개월전에 담았던 막걸리를 희석하여 몇사발 건넸습니다. 아마도 올가을에는청포도를 선물해주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수남이도 나무심는걸 도우려 나왔네요. ^^
이번에심은나무는 감나무 32그루 ,매실나무20그루, 대추나무10그루,밤나무2그루,은행나무2그루 를 심었답니다. 요즘 은행나무는 암수가 한몸으로 접목하여 판다고해요. 연리지라고해야하나..곧 몇백그루더사서 심을계획이에요. 사과나무,배나무,석류,앵두 ,감나무추가계획이랍니다. 아구..할일이 태산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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